9일 온라인 개학 "문제 최소화 위해 점검, 또 점검"

"원격 수업, 학생 간 정보 격차 해소하는 계기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클럽에 가는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며 클럽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몰려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젊음을 발산하려는 욕구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장소"라며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6일)부터 코로나19 진정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다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는 클럽은 동참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가 끝나면 정례 브리핑을 통해 클럽 등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화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도 준비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행착오를 피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 또 점검하고 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은 특별히 각 시·도 교육감을 회의에 모시고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논의하겠다,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국민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며 "일례로 세계 많은 나라가 신뢰하고 수입을 원하는 우리의 진단검사키트는 과감하게 승인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심사 중이었을 제품들이다, 꾸준한 R&D(연구·개발)를 통해 기초역량을 확보한 우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위기상황에서 규제의 장막을 걷고 나타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고심 끝에 전면도입하는 원격수업은 코로나19와의 전투 중에 시도하는 또 하나의 담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있지만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오히려 학생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미래 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기업을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기기 제공과 통신비 지원 등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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