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일본 정부에 쓴 소리를 날렸습니다.

다르빗슈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정부의 4월 개학 강행에 관한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 상황에서 개학이라니" 하며 "사람은 언젠가 자신이 죽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날이 정말 올 거라고 믿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1년 후가 올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4월 개학 강행 방침을 전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죠.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달 전국 초·중·고교 일제 휴교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당시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새 학기부터 학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정리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는데요.

반면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학교 휴교를 5월까지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 자택에서 개인 훈련 중입니다.

<사진출처=다르빗슈 유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