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의 ‘꼰대’ 설교가 논란입니다. 코로나19경험이 인생의 재산이라는 것.

SBS 뉴스는 2일 “아베 총리가 코로나 경험이 인생의 재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 큰 비난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는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신입생과 사회에 갓 진출한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베는 “그런(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경험도 분명히 여러분의 앞날에 커다란 재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집마다 천 마스크를 2장씩 나눠주겠다는 방침도 논란입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집에 천 마스크 2장을 주겠다는 것.

일본 정부는 앞서 “긴급 경제대책을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 실체가 마스크 2장이냐는 것.

한편 2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는 9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누적으로 총 2,736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됐습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