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우지윤의 탈퇴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2일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 미안하다. 두 명으로서의 팀을 사랑해주셨는데, 속상해하실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죠.

이어 "지윤이는 오래 고민한 것 같다. 의사가 확고했다. 전 그러한 마음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우지윤은 어느 것 하나 최선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안지영은 "이젠 친구로서 응원할 차례인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간간이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했는데요.

향후 계획은요? "이제 혼자 '볼빨간 사춘기'를 이어나가려고 한다. 두렵고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죠.

하지만 당찼는데요. "책임감 있게 남은 몫을 할 때다. 좋은 노래 오래 들려드리겠단 약속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는데요. "저와 지윤이가 함께한 시간 빛나게 해준 팬들,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우지윤은 이날 팀을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었고, 이에 팀 활동을 마무리했는데요.

한편 '볼빨간 사춘기'는 5월 중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지영입니다.

우선 이렇게 갑작스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그동안 저희 두 명의 볼빨간사춘기로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는데 오랫동안 저희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속상해 하실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무겁고 미안해요.

지윤이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 같아요.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도 꽤 컸지만 한편으론 가뜩이나 생각이 많은 친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본인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안 깊게 대화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보니 지윤이 본인의 의사도 확고했고 저도 그러한 마음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면서 우지윤이라는 친구는 볼빨간사춘기에서 어느 것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어요. 뭐든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였으니까요. 이제는 친구로서 응원해 줄 차례인 것 같아요. 비록 앞으로 함께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 주고 팬분들께 간간이 저희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이제 혼자서 '볼빨간사춘기'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매 앨범, 콘서트마다 좋은 노래 오래오래 들려드리기로 약속했잖아요.


다가올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감정을 담은 것 같아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혹은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누구보다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볼빨간사춘기가 가지고 있는 제게 너무나 소중한 사춘기 감성으로 계속해서 팬분들께 보답해 드릴게요.

지난 4년간 저와 지윤이가 함께 한 시간을 누구보다도 가장 빛이 나게 해 줬던 우리 러블리. 아낌없이 사랑해 주고 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지윤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면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으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올림

<사진출처=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