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0' 제작사가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학교 2020' 제작사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해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이며 입장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학교 2020'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로,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됐고, 안서현이 출연을 논의 중이었으나 결국 하차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주연배우로 배우 김새론이 출연을 논의 중인 상황이 됐다. 하지만 안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2020' 캐스팅과 관련한 심경으로 풀이되는 글들을 남기며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안서현의 부친은 '학교 2020'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안서현은 "난 괜찮다"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하 '학교 2020'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학교 2020’의 제작사입니다.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