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극장가에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영화 ‘인비저블맨’(감독 리 워넬)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도 불구, 더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비저블맨'이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후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이다. 그러나 누적 관객 수는 겨우 30만 명을 넘겼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비저블맨’은 주말 동안(지난 6~8일) 8만 5,1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만 4,598명.
박스오피스 순위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실제로, ‘인비저블맨’ 좌석 판매율(주말 기준)은 7.3%. 115만 석이 넘는 좌석 중 8만 5,000여 석만 팔렸다.
직전 주말(2월 28일~3월 1일)에 비해서도 ‘인비저블맨’ 관객 수가 21.5%(-2만 3,351명)나 줄었다. 지난주 주말은 10만 8,522명의 관객을 모았었다.
전체 관객 수도 2주 전과 비교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지난 주말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총 29만 9,508명. 직전 주말은 37만 5,694명. 그 전 주말(2월 21~23일)은 70만 2,447명이다.
‘인비저블맨’은 공포 영화다. 소시오패스 남자로부터 도망친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 분). 그녀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를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1917’(감독 샘 멘데스)이었다. 6만 568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총 53만 8,686명을 기록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준, 3만 388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6만 8,273명이다.
<사진출처=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인비저블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