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x) 루나가 악플(악성 댓글)에 상처 받은 과거를 떠올렸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댓글 확인'으로 하루를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루나는 자신의 기사를 찾아보더니 "댓글이 없네, 다행이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없는 게 좋죠"라며 "그게 아니라 아예 못 쓰게 막아놓은 거, 그게 차라리 낫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루나는 이어 "댓글이 몇 개 달렸나, 좋아요 몇 개가 눌렸나 이런 걸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루나는 f(x) 데뷔 초부터 악플에 시달렸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나는 "악플이 엄청 많았다. 스트레스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멤버들보다 키가 작았고 그래서 더 통통해 보였는데, 댓글에는 맨날 다리로 심한 말을 하더라. 그때가 10대였는데 다리에 대한 인신공격 글이라든지, 얼굴 성형했다는 얘기가 많이 올라와 있었다"며 속상해 했다.

이날 루나의 쌍둥이 언니는 "아이돌이 정말 힘든 것 같다"며 동생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이돌은) 노래도 해야 되는데 날씬해야 되고, 날씬한데 예뻐야 한다. 또 말도 잘해야 된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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