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f(x) 루나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루나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제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매우 힘들어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루나는 이어 "제가 보기와 다르게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었다"며 "그게 신체적으로 온다. 차를 못 타겠더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았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었다"고 밝혔다.
이날 루나 어머니는 딸의 공황장애 약을 챙겼다. 루나 어머니는 "약을 보이게 많이 두면 안 된다. 다 꺼내놓은 걸 (딸이) 보면 '이렇게 많이 먹어야 돼?' 큰일나는 줄 알아서 조금씩 펼쳐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의 방법인데 따로 몇 개만 준비해서 놔두면 급할 때 자기가 꺼내서 먹더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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