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8일 하루새 3명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14번째 사망자는 69세 여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에 증세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숨졌다.

28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날(27일) 오전 발열 증상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동네 병원을 찾았다 별다른 진료를 받지 않고 돌아갔다. 이후 이 여성은 오후 3시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튿날인 28일 오전 5시쯤 증상 변동이 크게 와 응급차량을 이용해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박 수 저하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등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자의 체온은 39도 이상이었으며 자가호흡이 힘든 상태를 지속하다 오전 6시39분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이후 이날 낮 12시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대구에선 74세 남성 확진자가 병상을 구하지 못해 집에서 입원 대기 중에 있다가 증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 직후에 숨졌다.

15번째 사망자는 93세 여성으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4시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6번째 사망자는 62세 여성 환자로 오후 7시쯤 영남대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는 숨지고 나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들 3명에 대한 상세한 사망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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