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됐는데요. 25일에는 베를린 현지에서 시사회가 진행됐습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이후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망친 여자' 시사회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습니다. 레드카펫을 걸어가며 뒤로 손을 꼭 잡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는데요. 또 다른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커플링도 화제였는데요. 오른손 약지에 같은 디자인의 금반지를 나눠끼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반면 해외 영화제 등에 참석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해왔습니다.
<사진출처=베를린 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