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인기 심야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카풀 카라오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CBS에서 방송되는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의 인기 코너인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코든이 직접 모는 차에 탑승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코든은 자신이 한국어를 잘 못 한다고 양해를 구하며 알엠(RM)에게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물었습니다.

알엠은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익혔다고 했고 멤버들은 코든과 '프렌즈' OST를 함께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이어 코든은 멤버들에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물어봤고 진은 자신의 별명을 "'WWH', 월드 와이드 핸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코든은 "'WWH'는 학교 다닐 때 자신의 별명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이에 진은 "조크 가이"라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습니다.

코든이 지민에게 별명이 "모찌"가 아니냐며 "아이 러브 모찌"라고 말하자 지민은 코든을 가리켜 "파파 모찌"라고 응수했고, 코든은 지민에게 "베이비모찌"라고 즉석에서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또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면 다투는 일은 없냐"는 코튼의 질문에 제이홉은 "요즘은 잘 안 싸운다"고 말하면서도 "뷔와 지민이 최근 다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슨 일 때문이냐"는 질문에 뷔는 "만두 때문이었다"고 말했고 코든은 "우리 베이비모찌는 만두 같은 것으로는 안 싸운다"며 지민을 감싸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NBC '투데이 쇼(TODAY SHOW)', 'MTV FRESH OUT', '지미 팰런쇼'에 이어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여러 유명 방송에 출연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