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이 떠나는 환자에게 남긴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YTN이 26일 보도했는데요.

해당 병원은 최근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걸 말하죠.

아직 일부 환자들이 안에 남아있는데요.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안 좋아지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환자 한 명이 26일 오전에도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휠체어를 탄 채 힘없이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의료진은 "잘 갔다 와. 여기 또 오면 잘해줄게, 미안해. 가서 누구 막 만지지 말고"라고 당부했습니다.

대남병원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대남병원에 있었습니다. 숨지기 전 폐렴을 앓았다고 전해집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