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가수 로이킴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후 직접 심경을 밝혔다. 

로이킴은 25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인사를 감히 해도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저의 무지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큰 상처를 남겨 죄송하다. 끊임없이 커지는 이야기를 보며 두려운 날들을 지내왔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그 시간을 보내며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과분한 것이었는지 다시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자신이 혐의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떠돌던 루머의 사진이 합성 사진임을 해명한 블로그를 캡처해 지인들에게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이 또한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했다. “의도와 내용과는 관계없이, 사진을 공유한 행동 자체가 잘못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킴은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4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이킴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공유했다.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