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사람을 등급으로 나눠 포교한다고 밝혀졌습니다.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가 지난 23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설명했는데요.

이날 신천지의 섭외 대상 등급표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을 A급, B급, C급으로 구분해놓고 있었죠.

기준은 교단, 나이, 가족 환경, 신앙 기간, 성경 관심도, 건강 상태, 직종, 직장 시간, 경제력 등인데요.

C급이 눈길을 끕니다. "이단, 무신앙", "10대, 60세 이상", "장애자", "궁핍자"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비리비리하면 탈락하느냐는 말에 "미리 교제하고 대화하면서, 세밀한 정보를 파악한다"고 했는데요.

신천지 신도가 섭외 대상을 보기에,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하고요. 학습 능력도 다소 있어야 한다네요.

김준일 PD는 "너무 웃긴 게, 직종 (C등급)에 다단계가 적혀있다. 본인들도 다단계면서"라고 했습니다.

신천지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다단계라는데요. 안에 들어와서 영업할까 봐 그렇다네요.

한편 코로나19 확진된 한 신천지 신도가, 일부 동선을 숨겼다가 26일 CCTV로 들통 났습니다.

<사진출처=신천지 홈페이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