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공무원이 코로나19 검역 도중 체온 측정을 거부한 여성과 길거리서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는 20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호복을 입은 한 남성과 영성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성은 주저앉은 채 체온 측정을 거부하고 있고 남성은 여성의 머리채까지 잡아가며 억지로 체온을 재려합니다.

여성과 일행은 남성에게 "경찰을 부르라", "죽고 싶나"며 욕설을 퍼부었고, 급기야 여성은 남성의 얼굴을 2~3회 가격했는데요.

이때부터 남성의 무차별 공격도 시작됐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8회 이상 가격했는데요.

남성은 중국에서 검역을 담당하는 보건 공무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퍼졌고 중국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영상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때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다", "저 여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거부를 하는 거냐"며 남성의 조치가 당연했다는 의견을 남겼는데요.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폭력은 과했다", "남자가 주먹을 휘두를 필요는 없었다",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격리를 거부하면 공공안전 위협죄로 처벌됩니다.

여기에는 확진자와 의심 환자 모두 해당되며 신종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방문했거나 발열 등 증세가 있는데도 이를 숨기고 공공장소에 가는 행위 등도 포함되는데요.

최근 후베이성 충양현의 주민 예 모 씨는 체온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다치게 한 일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Click Heart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