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속 민혁(박서준 분)과 연교(조여정 분)의 미묘한 관계가 HBO 미국 드라마에서 밝혀집니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 달 18일 매체 ‘더무비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민혁은 극중 초반 기우(최우식 분)에게 가정교사 자리를 소개시켜주는 인물입니다. 기우와의 술자리에서 “그 집 사모님이 뭐랄까. 심플해. 영 앤 심플. 암튼 좋아. 난 좋았어“라고 연교를 소개했죠. 

연교는 어땠을까요? 기우와의 첫 만남에서 “민혁이 인간 자체가 워낙 브릴리언트 하잖아요. 저나 다혜나 만족도가 높았거든 다혜 성적하고는 별개로. 아, 진짜 너무 좋았어.“라고 그를 떠올렸습니다. 

관객 여러분들도 미묘한 관계를 눈치 채셨을까요? 봉준호 감독이 시원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해준 것인데요.  

봉 감독은 “직업을 소개해주는 민혁. 민혁이란 인물과 부잣집 사모님 연교의 미묘한 뉘앙스가 있다. 마치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처럼. 2시간짜리 영화에서는 다 이야기 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미국 HBO 드라마 제작에 소스로 제공될 예정이라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재밌겠다”, “미국판 기생충도 꼭 봐야지“, “주인공들은 누구로 캐스팅될까요“, “민혁과 연교의 미묘한 관계라니” 등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