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세븐틴’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어크에서 북미 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2일 시카고, 14일 댈러스, 15일 휴스턴, 17일 멕시코 시티, 19일 로스앤젤레스, 21일 새너제이, 23일 시애틀까지 총 8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북미 투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먼저, 규모가 달라졌다. 지난 2017년 첫 번째 월드 투어 ‘다이아몬드 엣지’에 비해 지역을 5곳 이상 확대했다.
뉴어크, 휴스턴, 멕시코 시티, 로스앤젤레스, 새너제이, 시애틀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연을 펼쳤다.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알린 것.
빈틈없는 무대로 미국을 사로잡았다. 먼저,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숨이 차’, ‘박수’, ‘힛’ 등으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고맙다’, ‘울고 싶지 않아’, ‘끝이 안 보여’ 등으로 따뜻한 감성도 표현했다. 에너제틱했다가, 서정적이었다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세븐틴만의 강점인 유닛별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트라우마’, ‘13월의 춤’, ‘몰래 듣지 마요’ 등 힙합, 퍼포먼스, 보컬 유닛으로 나눠 매력을 뽐냈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힙합의 본고장다웠다. 함께 그루브를 타며 무대를 즐겼다. 서툰 한국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불렀다.
세븐틴은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미국 캐럿들과 눈 맞춤했다.
글로벌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휴스턴 현지 방송에서는 공연장 앞 인산인해를 이룬 캐럿들의 모습을 다뤘다.
빌보드, 시카고 트리뷴 등 해외 현지 매체들은 “곡예에 가까운 춤을 추면서도 모든 노래를 라이브를 소화한다”면서 “알앤비, 힙합, 댄스 팝을 매력적으로 혼합했다. 정교하고 인상적이다”고 칭찬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