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부족하면 치매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수면시간도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밀러의과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7년여 동안 45~74세 성인 5200여명을 대상으로 주의력, 기억력, 언어능력, 인지능력이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매일 9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들보다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기억력과 언어능력의 감소는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취한 그룹들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불면증이나 장기 수면은 신경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장시간의 수면은 기억력과 정보처리속도의 감소를 초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상적인 수면시간으로 7~8시간을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