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1992년 활동 당시 무대의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3일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양준일 팬미팅 현장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양준일은 화제가 된 과거 무대의상을 직접 공개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의상에 대해 "저도 저 넥타이가 유니크해서 구입했다", "이걸 입고 강아지 표정으로 노래했다", "이 모자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쓰고 그랬다. 그래서 저도 아티스틱하게 보이고 싶어서. 그런데 제가 쓰니까 귀여운 모습이 나오더라. 아티스틱보다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준일은 당시 썼던 베레모를 쓰며 92년도 모습을 완벽 재현했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제가 이걸 부탁하면 너무 실례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되면서도 보고 싶기도 하면서도 갈등을 하고 있는데 이미 쓰셨네요"라고 기뻐했는데요.

베레모를 쓴 그는 '탑골 지디'를 완벽 재현한 모습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팬들은 그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으며 열광했는데요.

또 양준일은 "이거 입고 '리베카'를 불렀다. 너무 골동품이 돼서 입으면 망가질 거 같아서 간직하고 있다"며 특별한 니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박경림은 "독특하다. 사선으로 디자인됐다"며 감탄하다가 "이거 명품이네요 선배님. 브랜드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그 브랜드다.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