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개봉 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히트맨'(감독 최원섭)이 2위에 안착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3일 33만 4,878명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59만 2,627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다.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 연기 베테랑들이 총출동했다. 

'히트맨'이 '남산의 부장들'의 뒤를 이었다. 개봉 2일차에 12만 503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만 7,434명이다.  

'히트맨'은 코믹 액션 영화다. 국정원 전설의 암살요원이 은퇴, 웹툰 작가가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권상우의 물오른 코미디 연기가 돋보인다. 

두 작품은 설 연휴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남산의 부장들' 실시간 예매율은 47.7%. 이변 없는 1위다. 벌써 23만 2,888장 티켓을 판매했다.

'히트맨'이 같은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20.5%를 기록했다. 10만 337장 티켓을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3위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였다. 지난 23일 5만 3,135명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4,566명이다. 

<사진출처=영진위 홈페이지 캡처,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