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가 폐지 줍던 노인을 차로 쳤습니다. 그러나 무관심한 모습으로 공분을 샀는데요. MBN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운전자는 경기도 군포에서 SUV 차를 약 60~70km로 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는데요.

길을 지나가던 어르신이 치였습니다. 손수레에 폐지를 모은 뒤 걷고 있었는데요.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죠.

운전자는 차에서 내렸지만, 휴대전화만 봤습니다. 70대 어르신을 챙기거나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약 5분 뒤 도착했습니다. 이후 시민들이 어르신을 도왔는데요. 하지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목격자 용재식 씨는 "빨리 119 연락하라고 그랬다. 사람 다치고 옷 다 찢어지고"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 측은 "정신 차리고 내려보니까 다친 사람들이 있는데, '내 차로 그랬나?' 생각했다더라"고 했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진 않았다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MBN, 영상출처=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