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전화에 대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은 한두 번 울리다가 끊어진 전화번호에 무심코 다시 걸었다간 통화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끊어진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 ARS 음성이 나옵니다. 전화 연결을 해제하지 말라고 설명하는데요.
또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가 들리기도 합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넋놓고 듣고 있다가는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이 되걸도록 유도하는 '원링 스팸전화'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렇듯 통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많은 요금이 부과되는 겁니다. 해외 불법스팸 발신자가 그 요금을 정산받게 된다는데요.
특히 국가번호 678인 바누아투에서 온 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모아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도 있었는데요.
분당 통화료가 4천 원을 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해외전화가 왔을 땐 00X 번 뒤에 붙는 국가번호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영상출처=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