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가담자들 추가 조사..왜 고속도로로 뛰어들었는지 확인 안 돼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고교생 고속도로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15일 숨진 A(18·고3)군을 폭행한 혐의로 다른 학교 동급생 B군을 입건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5∼7명을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B군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시 원평동 모 노래방 앞 등 3곳에서 A군을 지인들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B군이) 지인들을 불러 내 구미시 원평동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3차례에 걸쳐 집단폭행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폭행 장소 인근 가게에서 CCTV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가하던 중 광평동 한 아파트 공터에서 아들과 B군이 대화하다 갑자기 아들이 '아 진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고속도로로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경찰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A군은 B군 및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놀다가 500㎖ 물통을 던졌는데 마침 B군 머리에 맞는 바람에 이후 B군 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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