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기온도 떨어지고.. 비 오는 날이면 왜인지 라면이 생각나는데요...

사진출처=tvN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

최근 강호동이 최근 tvN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에서 생굴을 넣고 끓인 라면 '굴탕면'을 선보였죠.

방송 보는 내내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어봤는데요.

준비물은 심플합니다. 안성탕면과 생굴이 필요한데요.

비용은 4,490원(생굴)+3,150원(안성탕면)=7,640원이 들었습니다.

라면 보다 굴이 더 비싸네요..ㅎ

캔디는 봉지에 담긴 굴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안성굴탕면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조금 귀찮긴 하지만 흐르는 물에 굴을 3~4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굴은 잠시 뒤에 다시 보는 걸로 하고요.

냉장고에 있던 청양고추와 파도 꺼내봅니다.

'굴탕면'은 평소 끓이는 라면의 물의 양보다 더 많이 늘려야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엄청 짤 수도...?)

물이 끓으면 라면 스프를 넣고 면을 넣어줍니다.

꼬들꼬들한 면일 때 오늘의 주인공 굴 투하!

이전에 준비했던 파와 청양고추도 굴 위로 올려줍니다.

감칠맛을 살려줄 고춧가루와 후추도 뿌려주고..

8초간 대기. 기다림의 시간은 다행히 짧았습니다.

(라면 뒤적뒤적)

바다 냄새가 마구 풍겼는데요.

이제 식탁으로 모셔보겠습니다.

굴탕면과 같이 곁들일 김장김치, 파김치 Hi~

(킁킁)

굴탕면에선 원래 라면냄새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짬뽕스러운 해물라면 스멜...?

면을 호로록 할때도 바다의 맛이..★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칼칼하면서 시원했는데요. '먹으면서 해장라면으로 딱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입에 텁텀함이 가시질 않는다는 것?

굴의 짭조름함이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계속 먹다보면 짤 수 있어요.

파김치랑 먹으니까 훨씬 맛있네요.

굴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이 라면을 소개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