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 푸짐한 살코기 들어간 감자탕 한 뚝배기 어떠세요?

캔디가 성수동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쪽으로 나와 걸어오면 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소문난성수감자탕..!

역사가 깊네요. 1983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지도 3년이 지났다는데..

지금도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엔 미식가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다녀오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가 먹은 감자탕=감자국 하나를 시켜봅니다. 가격은 7,500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미리 만들고 계셨을까...?)

다행히 주문하고 약 3분만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원산지는 이러하다니 참고하시고요.

식사류인 감자국은 공깃밥과 같이 제공됩니다.

김치, 깍두기, 오이, 고추, 쌈장, 겨자소스 등 심플한 반찬이 따라 나오는데요.

뚝배기에 나온 감자국 먼저 살펴볼게요.

일단 큼지막한 고기 3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그 흔한 시래기는 안 보이네요.

등뼈에 붙은 부드러운 살코기부터 먹기 시작했는데요.

살살 발라낸 고기를 겨자소스에 찍어으면.. 새콤달콤매콤해집니다.

청양고추까지 얹어서 한입 먹으면 알싸한 맛이 느껴져요.

tmi, 먹는동안 감자는 2개 발견했습니다.

감자탕은 또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어야 제맛!

깍두기와 함께 먹어도 환상궁합.

시래기가 없어 씹는 식감은 덜했지만요. 들깨가루를 넣지 않아 국물이 깔끔합니다.

먹어본 감자탕집 중에 제일 얼큰하면서 구수했어요. 왜 감자국 명가인지, 왜 성수동 맛집인지 먹어보면 아실겁니다.

그렇게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지만 캔디에게 완뚝은 무리였습니다.

나중에 배고플 때 감자탕에 볶음밥 먹으러 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