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가 일어난 지 40년 되는 날에 쿠데타의 주역인 하나회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전두환이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쿠데타 주역들과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요리를 즐기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샥스핀이 포함된 1인당 20만원짜리 코스요리를 즐겼으며, 이 자리에는 전 전 대통령의 아내 이순자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관련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다.
(서울=뉴스1)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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