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가 때아닌 폭행, 욕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촬영 현장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먹니' 박동근이 '하니' 채연에게 "독한X"이라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시된 영상에서 박동근은 "하니는 좋겠다. 의웅(보니)이랑 방송해서.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채연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박동근은 "너는,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X"이라고 답했는데요.

채연은 "독한.. 뭐라고요?"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동근은 "독한X"이라고 재차 말했고, 채연은 굳은 표정을 지어보였죠.

박동근의 욕설 논란에 앞서 '당당맨' 최영수의 폭행 의혹 영상이 게재돼 파문이 일기도 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최영수가 채연의 팔을 뿌리치고 때리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장난을 치는 듯 보이지만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부적절한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요.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출연자 간에 폭력이나 접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허물없는 사이다 보니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채연이 15세 청소년이라는 점에 대해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30대 중후반의 코미디언들이 미성년자 출연진에게 욕설은 물론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게 올바르지 않다는 겁니다. 이에 현재 두 사람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영상출처=EBS, 트위터 'gcdag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