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혼자서 70m 이상 드리블을 치고 나가 환상적인 골을 넣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한 가운데 당시 생생한 현장 반응이 뒤늦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32분, 약 70m 단독 드리블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는데요.

그는 상대 5명에 둘러싸인 상태로 누구보다 빨리 치고 나갔고, 상대 수비수 2명도 속수무책으로 만든 뒤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완벽한 골에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는데요.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오늘 득점 이전부터 내 아들은 손흥민을 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의 이름을 따서 '손나우두'라고 부른다. 엄청난 골이었다"라며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는 순간 내가 보비 롭슨 감독 옆에서 호나우두의 기막힌 득점 장면을 봤을 때가 떠올랐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질 당시 모리뉴 감독의 반응도 뒤늦게 화제를 모았는데요.

같은 날 유튜버 채널 '풋볼이라'에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손흥민의 질주가 시작되자 벤치에 있던 모리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안절부절 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곧이어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이 터지자 모리뉴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으로 포효했습니다.

또 미소를 띤 채 주변의 코치 스태프와 얼싸안기도 했는데요.

이 모습이 직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버 채널 '풋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