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편집숍 '엠플레이 그라운드'가 티셔츠 택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요.

먼저 "판매 정책이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런 사고가 생겨 불편함과 오해를 드렸다.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했죠.

업체는 지난 10월 베트남 공장에서 옷을 수입했는데요. 현지에서 추천했고, 이에 완제품 3만 장 들여왔다네요.

샘플 옷을 확인했다는데요. 라벨은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표기됐고,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입했습니다.

해당 편집숍은 "저희도 모르게 최초 라벨 위에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을 덧붙인 채 납품됐다"고 했습니다.

'유니클로'는 소유권을 포기했고요. 공장이 라벨 위에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덮었고, 세탁택도 없앴다네요.

이어 "상상도 못햇던, 감히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다. 얼마나 실망하셨을지 생각하면 정말 참담하다"고 했죠.

또 "더 꼼꼼하게 검수하지 못해 후회된다. 국산 브랜드를 믿어주신 분들께 상처 드려 죄송하다"고 했는데요.

다만, '엠플레이 그라운드'는 택 갈이에 관여했거나 '유OOO'과 관련 있다는 오해는 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해당 옷은 전량 회수했습니다. 2만 장은 폐기를 논의 중이고요. 행사용으로 나간 1만 장은 회수가 어렵다네요.

산 사람들은 매장에 가져가면 환급해주는데요. 또 반성의 마음으로 국내 제작한 스웨트셔츠 3종을 증정한다네요.

한편 '엠플레이 그라운드'는 1만 장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엠플레이 그라운드 홈페이지, 클린 어벤져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