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투어 멤버들 "꿈만 같아"…내년초 美서부·캐나다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미 투어 중인 그룹 슈퍼엠(SuperM)이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치렀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엠은 19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위 아 더 퓨처 라이브 인 뉴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세계적 공연 명소로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최정상 팝 스타가 거쳐 갔다. K팝 그룹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 메인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기는 처음이다.


슈퍼엠은 첫 미니앨범 '슈퍼엠' 타이틀곡 '쟈핑'(Jopping)과 수록곡들은 물론, 이번 북미 공연을 위해 준비한 신곡인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과 '위드 유'(With You)도 선보였다.


멤버 7명은 각각 매력을 표출하는 솔로 무대도 펼쳤다. 태민이 '괴도'와 굿바이'를, 백현이 '벳챠'와 '유엔 빌리지' 등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팬 라이트를 흔들며 '떼창'과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저희의 공연을 하다니 꿈만 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7명이 모인 팀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캐피톨뮤직이 SM과 손잡고 미국 활동을 뒷받침한다.


슈퍼엠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북미투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13일), 애틀랜타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15일), 워싱턴 DC 인근 이글뱅크 아레나(17일)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이후 북미 투어를 잠시 쉰 뒤 내년 1월 말부터 다시 공연에 나서 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시애틀 등 미국 서부와 캐나다 밴쿠버 등지를 훑는다. 


슈퍼엠으로 활동 중인 엑소 소속 백현과 카이는 오는 27일 컴백하는 엑소 정규 6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