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악플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악플러를 만나다. 이날을 기다렸다 편'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악플러와 몸싸움을 벌이는 유승준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영상 중간에 '말이라는 게 말이야. 아무리 장난같이 보여도 정말로 사람을 죽이거든. 그래서 조심해야 돼',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너희는 행복하니', '애들아 이제 그만하자' 등의 자막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유승준은 영상 소개란을 통해 "소재가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가볍게 다뤘다"며 "쉽게 넘기려고 했지만, 현존하고 있는 문제를 그냥 모른 척 하기 어렵더라"고 적었는데요.

이어 그는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하겠냐. 절대로 행복하지 못한다"며 "좋은 말, 감사한 말, 사랑의 말을 하면 우리의 삶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악플러들을 저격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승준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영상이 재밌다며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군 문제 등을 지적한 이들까지 모두 악플러로 규정하는 유승준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도 적지 않습니다.

다음은 유승준 유튜브 글 전문.

너무 소재가 무거울 수 있을 수 같아서 가볍게 다뤘습니다. 

아무리 쉽게 넘기려고 해도 현존하고 있는 문제를 그냥 모른척하기가 어렵네요.

저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어 나가고 이런 일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욕을 나름 제일 많이 먹는 사람이라 해도 절대로 과언이 아닌 제가 한마디 하지 않으면 또 누가 하겠습니까? 

사람들은 제가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말하면 진짜 말로만 그러는 줄 알더군요.

저는 더 이상 욕먹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인기도 명예도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꽤 오래전에 깨달았지요.

고난이 덮치면 진짜 친구가 누구이고, 당신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당신을 진짜 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당신이 정말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알어보는 눈이 생깁니다. 

상한 음식에는 항상 파리가 꼬이기 마련입니다. 맑은 물가에는 귀한 생명체들이 모여들기 마련이지요.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되었을 때,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당신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우면 그 말이 나오는 속은 오죽하겠습니까?

절대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좋은 말, 감사 한 말, 살리는 말. 배려의 말, 사랑의 말을 하면 우리의 삶도 꼭 그렇게 될 거예요.

사랑합니다. 즐감하시고 꼭 선플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Yoo Seung Jun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