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바뀐 수능 샤프가 공개 한 달 전에 이미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일부 블로그와 커뮤니티에는 '동아 XQ 세라믹 샤프II(2)'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인터넷 쇼핑몰이 수능 샤프 선정을 광고 문구로 활용하며 보안사항이 유출된 것.

해당 쇼핑몰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식 지정 수능 샤프로 고3 학생들 및 수험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11월 14일 수능에 대비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14일 진행되는 2020학년도 수능에 지난해와 다른 제품의 샤프펜슬이 제공된다고 밝혔는데요. 제품이 바뀌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이었죠.

하지만 수능 샤프과 관련해 "보안사항"이라며 제품명을 비롯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 새로 바뀐 수능 샤프 사진이 유출, 교육부의 비공개 방침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필기구 하나에 흔들리지는 말아야겠지만.. 보안사항이라고 했으면 잘 관리했어야지..", "집중하면 내가 뭐로 쓰고 있는지도 망각할 텐데", "상관없이 잘 보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