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서 꼬리가 자라는 강아지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미국 미주리 주 잭슨 시의 한 길가에서 구조됐는데요.
태어난 지 10주 정도 된 녀석은 현재 맥스 미션( Mac's Mission) 이라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르왈'(Narwhal)이라는 새 이름도 얻었는데요. 이마에 난 꼬리가 마치 긴 송곳니를 자랑하는 일각돌고래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녀석의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마법의 동물 유니콘을 언급하며 '유니콘 강아지'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보호소에서는 지난 12일 나르왈을 동물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 촬영 등 건강 검진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마에 난 꼬리에는 뼈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병원 측은 녀석이 엄마 배 안에서 생겨날 때, 다른 태아 강아지가 흡수되면서 꼬리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죠.
보호소에서는 당분간 나르왈의 입양을 미룰 예정인데요. 만약 이 꼬리가 더 발달해 수술 내지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해지면 파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꼬리를 제거하지는 않을 거라는데요.
현재 보호소에는 녀석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