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닉 더 헤지혹'이 주인공 소닉의 외모를 전면 수정했습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영화 '소닉 더 헤지혹'의 배급을 담당하는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인공 '소닉'의 디자인이 전면 재수정된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말 첫 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소닉의 모습은 원작 게임과는 거리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등신대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인간을 어설프게 닮게 만들어 혹평을 받았는데요.
게임 원작자인 나카 유지도 트위터에 "이런 소닉이라면 용서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시청자 대다수가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트레일러 역시 유튜브 '싫어요' 폭탄 세례를 받았습니다.
결국 감독인 제프 파울러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소닉의 디자인 전면 재수정 작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는데요.
그에 따라 개봉 시기 역시 올 11월 8일에서 2020년 2월 14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소닉의 모습은 이전과 같은 장면이지만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소닉은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되 실사 느낌이 부족하지 않은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 트레일러보다 훨씬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로보트닉 박사로 분장한 짐 캐리도 광기 넘치는 끼 많은 캐릭터로 열연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한편, 영화 '소닉 더 헤지혹'은 한국에서도 '수퍼 소닉'이라는 이름으로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정확한 개봉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영상 출처=파라마운트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