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출연자들이 투표 조작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15일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주제로 방송했습니다. ‘아이돌학교’, ‘프듀X’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다뤘는데요.

이날 아버지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한 연습생은 "저희는 다 간절해서 (프듀X에) 나온 거다. 간절해서 나온 거니까 방송에 나오고 싶으면 '리액션 많이 해라'. 그래서 101명끼리 리액션 대결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엄격했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그는 "숙소 들어가서 휴대폰 내고 다 같이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시간에 밥 먹었다”면서 “화장실도 허락 맡고 가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습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센터 문제에 대해서도 수상한 정황을 증언했습니다. 갑자기 센터가 바뀌었다는 것. 

연습생은 “센터 선발하는 거 자체가 원래 연습생들이 뽑는 거였다. 원래 다른 회사 연습생이 센터로 뽑혀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바꿔서 OOO 연습생이 센터가 된 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이) 갑자기 투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했다”면서 “(원래 센터였던) 친구도 충격이었고, 저희도 되게..이거는 갖고 노는 것도 아니고”라고 토로했습니다.

다른 출연자 역시 "본인이 (센터가) 돼서 오열하고 했는데 갑자기 센터를 국민 프로듀서가 뽑는다고 하더라"고 증언했습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