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출신 연기자 故 설리가 도 넘은 악플에 시달렸지만 고소를 하지 못했다는 설리의 과거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한 설리는 악플러를 고소했다가 선처한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설리는 "악플러를 한 번 고소해봤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는 동갑내기 학생이었다"며 "제가 선처하지 않으면 전과자로 전락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래서 결국 고소를 해놓고도 선처했다고 밝힌 설리는 "악플러지만 동갑내기 친구를 전과자로 만드는 게 미안했다"고 선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설리는 "다시 고소하는 날이 온다면 선처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설리는 이후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다시 고소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과거 그의 매니저는 이 같은 설리의 성격에 대해 "설리는 사려 깊고 생각이 많은 아이"라며 "알려진 것과 달리 배려심이 깊고 마음도 따뜻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JTBC2 '악플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