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아이유와 주고받은 장문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tvN '호텔 델루나'에 총지배인으로 출연했던 연기자 정동환이 출연해 아이유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습니다.
이날 정동환은 "공연으로 많이 바빴던 시기, '호텔 델루나'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특히 그는 "아이유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본도 받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아이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버지와 딸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이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정동환은 "매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주더라. 그래서 저도 제 공연의 티켓을 보내줬다. 그렇게 인연이 이어졌다"라고 아이유와의 인연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연극을 보고 나서 아이유가 감상문을 써준다. 내가 하는 작품이 일반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데, 이걸 보고 아이유가 이야기하는데 잘 보게 했구나 싶었다"며 아이유가 보내온 장문의 문자를 공개했는데요.
리포트 못지않은 같은 아이유의 감상문 내용에 모두 감탄했습니다.
아이유는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심오한 작품의 내용을 통찰하는 것은 물론 연기 선배 정동환의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는데요.
정동환은 "이렇게 젊은 친구가 보낼 수 있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며 "'아이유가 주인공을 하는데 일말의 밀알이 되겠다' 해서 했던 작품이 이 작품이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2TV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