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주변 학생들의 도움으로 큰 화를 면했지만 뒤늦게 출동한 경찰이 문제의 남성을 풀어줘 논란이 일었는데요.

10일 MBC '뉴스 데스크'는 지난 6일 충북 옥천군의 한 주점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현장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걷어 차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요. 목을 조르고도 분이 덜 풀린 듯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죠.

피해 여성이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성은 그녀를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65살인 이 여성은 잠시 지인의 가게를 봐주러 왔다 봉변을 당한 건데요.

다행히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경찰에 총 3차례나 신고를 했다는데요. 그렇게 애타게 경찰을 기다리며 남자를 붙잡아뒀죠.

하지만 경찰은 최초 신고 10분이 다 돼서야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사건 현장과 지구대는 불과 1.3km 떨어져 있었는데요. 야간이라 차로 2,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당시 '긴급'을 뜻하는 코드1 지령이 내려졌지만, 이들은 지구대 인근에 사는 피해자 가족보다도 5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요.

그러면서 가정폭력 사건에도 출동해야 해 늦었다고 해명했죠. 확인 결과, 해당 신고는 1시간 25분 전에 들어온 것이었는데요.

더욱 황당한 것은 현장에서의 대응입니다. 경찰은 보복 우려가 있음에도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남성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 MBC '뉴스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