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가 희망을 갈망하며 ‘사람’을 노래했다.
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지코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지코는 1집 ‘THINKING Part.1’로 컴백했다. 지코는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뮤지션이 되겠다고 계획한 건가?”란 질문에 “사실 프로듀서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코는 “작곡에 대한 욕심도 별로 없었는데 당시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작곡가들이 다 회사를 나가서 당장 곡을 받을 곳이 없어졌다. 앨범은 내야 했고, 그래서 곡을 만들게 된 거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블락비의 ‘난리나’였다.
지코는 “영감은 어디서 얻나?”란 물음에 “내 안에서 찾아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엔 옛날 노래에 푹 빠져 LP를 모으고 있다고.
지코는 “크러쉬 때문에 시작했다. 대뜸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니 세팅을 해줬다. 엄청 비싼 빈티지 전축으로.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지코는 “내가 강박 수준으로 흥행을 할만한, 유행을 따라가려 했었다. 내키지 않아도 그 느낌을 음악에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조금 재미가 없더라. 그럴 바엔 돌아가자 싶었다. 뒤로 달리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THINKING Part.1’의 수록곡 ‘사람’은 ‘인간 지코’의 고뇌를 담은 곡이다. 지코는 “나 자체가 생각이 많았고 부정적인 생각도 무기력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지코는 “희망을 가지고 싶다는 그런 갈망이 있었다. 여러 가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라고 ‘사람’을 소개했다.
지코는 또 “이런 저런 음악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집에 가서 LP를 올려놓고 사색에 잠기고 싶었다”라며 음악토크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전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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