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그룹명 악동뮤지션 아닌 '악뮤'로 활동한다"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그룹명을 악뮤(AKMU)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25일 악뮤는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이수현은 "'악뮤'라는 타이틀을 내세웠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악동뮤지션이 즐거울 락(樂), 아이 동(童)을 뜻하는 그룹명이다"면서 "아이였을 때는 그 단어가 좋았는데 이제 둘 다 성인이 됐고, 앞으로 해나갈 음악에 제한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악동뮤지션이 아닌 악뮤로 그룹명을 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새 앨범에도 악동뮤지션이라는 그룹명 대신 '악뮤'라는 이름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악뮤가 2년 만에 컴백하며 내는 정규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로 '이별'의 테마를 앨범 전반에 다뤘습니다.

이찬혁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했으며 이수현은 9번 트랙 '작별 인사'의 편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노래로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하게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한편, 악뮤가 지난 25일 오후 6시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항해' 타이틀곡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