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습니다.

폴 매카트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는데요.

이날 진행자 콜베어는 "한국 팝밴드 BTS를 아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폴 매카트니는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콜베어는 "지금 지구상에서 제일 잘나가는 친구들"이라며 방탄소년단에 대해 설명했죠. 폴 매카트니 역시 "그렇다고 들었다"며 화답했는데요.

이후 제작진은 지난 5월 '더 레이트 쇼'에 출연했던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화면에 띄웠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검은색 정장에 타이를 착용,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이들이 공연한 장소는 55년 전 비틀스가 섰던 에드 설리번 극장이었죠.

'21세기 비틀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방탄소년단이 그 당시 비틀스의 무대를 오마주하며 화제를 모은 건데요.

토크쇼에서 멤버들은 "가장 좋아하는 비틀스 노래가 있냐"는 질문에 '헤이 주드(Hey Jude)'를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폴 매카트니는 박수를 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는데요. 해당 장면은 각종 SNS를 통해 게재되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은 "신기하다", "자랑스럽네요", "오마주 무대 최고였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CBS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트위터 'AnnieLuvsBT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