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대학 시절 실물을 본 서울대 출신의 한 학원 강사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유명 학원 강사인 이지영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영쌤이 서울대에서 김태희를 여러 번 보고 느낀 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영 씨는 자신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출신이라고 밝히며 "사범대 바로 옆 건물에 김태희가 나온 의류학과가 있었다. 그래서 김태희를 엄청나게 많이 봤다"고 운을 뗐는데요.

이지영 씨는 "친하진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해본 적도 있다. 앞에 너무 예쁜 사람이 있어서 보니 김태희더라. 같이 교양 수업을 들은 적도 있었는데요. 남자 공대생들이 '야 김태희다'며 난리가 날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에는 김태희가 지금처럼 톱스타는 아니었지만, CF로 얼굴을 알려 학교 내에서 유명했다고. 

이지영 씨는 "그 교양 수업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 얼굴에 뭐가 묻었나 싶어 거울을 보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내 얼굴이 해산물로 변하더라. 멍게, 해삼, 말미잘이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내가 왜 이렇게 오징어가 됐지?' 하는 순간 옆을 보니 같은 거울 안에, 투샷으로 김태희가 있었다"며 "김태희는 몰랐겠지. 근데 나는 봤는데 진짜 진짜..."라며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그녀는 "너희는 현장에서 나를 보니까 카메라 볼록렌즈로 보는 학생들보다는 내 얼굴 크기나 몸의 밸런스를 알잖냐. 내가 얼굴이 일반적으로 큰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 얼굴에 김태희 얼굴이 1/3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얼마나 작은 거냐. 거기에 눈이 절반이더라. 진짜 인형같이 생겼다. 정말 예쁘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예쁜 요정이 있고 옆에 오거트, 트롤, 고블린이 있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