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키우는데 필수적이라는 단백질 보충제가 수명을 줄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단백질 셰이크(protein shakes)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교 찰스퍼킨스센터(CPC) 연구진은 장기간의 고단백 섭취나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 섭취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장기적인 건강과 수명에 여러 좋지 않은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이 근육 형성에는 큰 혜택을 주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을 늘리고 기분을 나쁘게 하며 수명을 줄일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함께한 솔런비트 박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은 생식 기능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중년 후기의 건강에는 해로운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명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대 공인영양사이자 공중보건영양사인 로슬린 리베이로 박사는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보다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출처=시드니대학교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