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과 육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라면이나 떡볶이, 삼겹살 등 탄수화물과 고기류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서 엔돌핀 수치가 높아져 기분이 좋아지지만, 포만감이 쉽게 떨어지고 혈당 수치가 급격히 낮아져 상승된 기분도 저하된다고 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고기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장내 유산균이 줄어들면서 몸의 염증 정도가 높아지는데요. 실제 탄수화물과 육류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65% 정도 우울증 위험 수치가 높아졌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과일, 해초류를 먹는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 수치가 41%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장의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뇌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라며 "우울증에도 취약해진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