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반듯한 모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6월 '조선일보'와 인터뷰했는데요.

그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습니다. 염색이나 타투도 하지 않고, 흰 티만 입는 걸로 유명한데요.

이상혁은 "담배는 안 피우고, 술은 안 좋아한다. 이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어 "바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어린 친구들이 따라 할 수도 있으니"라고 했죠.

이상혁은 남다른 마인드를 갖췄는데요. 원칙은 겸손, 정직, 친절 그리고 험한 말 하지 않기라네요.

한 달 용돈은 2~30만 원인데요. 욕심이 없는 편이고, 친구들과 밥 먹을 때 내는 정도라네요.

'페이커'가 살면서 썼던 가장 큰돈은요? "4년 전 48평 아파트로 이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혁은 "집에 자주 가진 않지만,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이 영향을 주진 않았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하고 싶은 게임을 마음껏 했으니까, 가난하고 생각 안 했다. PC방은 버스비 모아서 가곤 했다"고 했죠.

중국측의 거액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요? "팀에 대한 의리, 애국심 등이 작용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그는 e스포츠계 레전드로 불립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SK텔레콤 T1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