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듀공 마리암의 죽음을 애도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리암의 사진을 올렸다. 마리암은 플라스틱 때문에 쇼크로 8개월 만에 숨진 아기 듀공이다.
디카프리오는 장문의 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랑스러운 태국의 아기 듀공 마리암이 플라스틱을 삼킨 뒤 숨을 거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리암은 어미와 떨어진 채 발견됐다. 듀공 보호구역에서 보살핌을 받아왔다. 관계자에게 코를 비비는 영상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마리암이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슬퍼했다. "마리암의 죽음은 쇼크사였다"며 "수의사들은 장을 가로막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양 생태계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 것. 듀공은 실제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다. 태국 수역에서도 개체 수가 30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디카프리오는 꾸준히 세계 야생 동식물 보호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태국 총리에 교역 전면 금지를 촉구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야생 호랑이 보존 정책을 칭찬하기도 했다.
<사진=디스패치DB, 디카프리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