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보다 큰 소행성이 다음 달 지구를 스쳐 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와 지구근접물체연구센터(CNEOS·Center for Near Earth Object Studies)에 따르면, ‘소행성 2000 QW7’이 다음 달 14일(현지 시각) 지구를 스쳐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행성은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속도는 시속 2만3100㎞. 초속으로는 6.4㎞에 달하는 굉장한 속도입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다가오는 거리 중 가장 가까운 거리는 530만 km. 지구와 달 사이 기준, 13.87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천문학적 관점에서 이는 굉장히 가까운 거리임을 의미합니다.
이 소행성은 지난 2000년 9월 1일에 지구 옆을 지나갔습니다. 다음 달 14일 이후 19년 후인 2038년 10월 19일에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