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아이유가 '현실 웃음'을 터트린 조랭이떡 장면이 대본에 없던 여진구의 애드리브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1회에서는 조랭이 떡국을 먹으러 간 구찬성(여진구 분)과 장만월(아이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 장면에서 아이유가 연기가 아닌 실제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날 구찬성은 장만월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김준현이 방문했다는 유명 조랭이 떡국집에 방문했고 장만월은 크게 기뻐하며 조랭이떡국 콘셉트에 알맞은 동그란 귀걸이 등을 착용하고 나갔습니다.

이후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말을 놓기 위해 떡국 먹방을 펼쳤고, 두 사람은 떡국 먹기 대결을 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 장면에서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내가 이 떡국 다 먹고 그 귀걸이까지 먹을 것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아이유는 여진구의 대사에 웃음을 못 참고 떡국을 뿜을 뻔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장면은 자칫 유쾌한 NG가 될 뻔했으나 두 사람의 현실 웃음이 그 어떤 신보다 자연스러워 명장면으로 꼽혔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저거 백퍼 현웃이다", "귀걸이 신은 애드리브인 것 같다", "광대 부여잡고 보다가 빵터짐"이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뜨겁게 호응했는데요.

19일 드라마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귀걸이까지 먹어버리겠다'는 대사는 여진구 씨의 애드리브다. 배우들의 현실 웃음이 터졌던 장면이다"라며 "앞부분에 나이 장난치는 내용까지는 대본에 있었으나 뒷부분은 애드리브 덕분에 웃음이 터졌고, 더 재밌는 장면이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호텔델루나'에는 시청자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배우들의 센스와 재치로 만들어진 각종 애드리브가 다수 숨겨져 있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영상 출처=tvN '호텔 델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