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여전히 공식석상에서 달고 있는 '노란 리본' 관련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진웅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댓글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된다. 안 좋은 댓글 많다. 잘 찾아보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이에 '좋은 댓글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조진웅은 "노란 리본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조진웅은 "내가 실제 타고다니는 개인차, 스케줄 차에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아내가 용산구청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내 차에 돌을 던지고 있는 걸 봤다. 굉장히 무서웠다고 하더라"며 "'삑'하고 누르면 그 사람이 안 던질 줄 알았고, 얼른 차에 타고 시동을 거는데 열이 받아서 다시 나와 '더 큰 돌을 던지지 그랬느냐'고 말했다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조진웅은 '광대들:풍문조작단'에서 연출가 팔방미인 덕호 역을 맡았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했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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