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OST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아이유 측이 OST 발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9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 측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2회 막바지에 담긴 곡의 제목이 '해피엔딩'이라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해피엔딩'은 극 중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애틋한 키스신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우리의 결말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순간을 떠올리며 울지 않도록 그러면 안 될까"라는 슬픈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이어 "너를 기억할 수 있는 흉이 지도록 기꺼이 아플 게. 연약한 너를 바라보며 오랜 괴로움을 잠시 잊어. 이대로 한 번 더 네게 안겨 쉬고 싶어"라는 노랫말로 장만월의 심정을 잘 표현했는데요.
'해피엔딩'은 아이유가 '호텔 델루나' 12회 대본만 보고 자발적으로 만든 노래로 알려졌습니다.
엔딩씬에 깊은 감명을 받은 아이유가 장만월에 대한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OST 곡이 발매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쏟아냈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향후 OST 발매는 없을 예정입니다.
소속사 측은 "처음부터 OST 발매 계획 없이 만든 곡이라 '호텔 델루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개념"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이유는 바쁜 촬영 시간을 쪼개 '해피엔딩' 작업을 진행해왔는데요. 아이유가 장만월이라는 캐릭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애정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0.4%를 기록, 종편을 포함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유의 OST가 흐르는 장면에서는 11.3%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진·영상 출처=tvN '호텔 델루나'>